바람만 스쳐도 아픈 ‘통풍’…약물치료 중단해도 될까?
바람만 스쳐도 아프다는 의미에서 명칭을 얻은 통풍은 요산나트륨 결정이 관절과 연골에 침착 돼서 생기는 대사성 질환이다. 체내에 과잉 축적된 요산결정을 면역반응에 의해 백혈구가 탐식하면서 관절 주위 조직에 재발성 발작성 염증을 일으키고 극심한 통증을 동반하는 만성 질환이다.

통풍 증상"통풍 식이요법의 기본, 퓨린"예전엔 통풍을 고기나 좋은 음식을 많이 먹으면 걸리는 병이라고 하여 ‘황제병’이라고도 불렀다. 고기와 술을 즐기는 사람에게만 주로 나타나던 과거와는 달리 현재는 서구화된 식이로 인해 흔한 병이 돼버렸다. 통풍의 원인인 요산은 퓨린이라는 성분이 우리 몸 안에서 대사과정을 거쳐서 나오는 대사산물이다. 요산은 대부분 콩팥을 통해 소변으로 배출되는데, 콩팥의 요산 배출 능력은 한계가 있다. 콩팥의 능력을 넘을 정도로 퓨린 함량이 높은 음식을 많이 섭취하게 되면 체내 요산이 증가할 수밖에 없다. 하이닥 영양상담 김계진 영양사는 요산수치를 낮춰주는 식이요법을 소개했다. 퓨린이 많이 함유된 식품은 대체로 육류와 해산물이다. 육류 중에서도 퓨린 함량이 아주 높은 것은 내장부위이므로 내장탕, 사골국 등의 탕류, 순대, 곱창 등은 가능한 삼가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생선 중에서는 등푸른 생선이 퓨린 함량이 높다. 따라서 요산 수치를 낮추기 위해서는 등푸른 생선 섭취를 피할 것을 권했다. 이와 더불어 술은 술 종류와 무관하게 통풍 발생 위험도를 높인다. 통풍 위험을 높이는 비율은 알코올 도수에 비례하지만, 퓨린 함량이 높은 맥주는 다른 술보다 특히 위험도가 높다."통풍, 약물치료는 필수"통풍은 약물치료가 매우 중요한 질환이다. 운동과 식이요법으로 내릴 수 있는 요산 수치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치료는 급성 발작했을 때 치료와 발작 회복 이후 평소 요산 수치를 떨어뜨리는 치료 두 단계로 나뉜다. 급성 발작이 나타났을 때는 염증을 가라앉혀 통증을 경감시키는 치료가 필요하다. 환자는 본인에게 잘 작용하는 약제를 찾아 통풍의 증상이 시작되자마자 복용해야 한다. 발작 발생 후 빨리 투여할수록 회복도 빨라지기 때문이다. 급성 통풍의 통증을 완화시키는 약물로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NSAIDs) ▲스테로이드 약물인 콜히친(Colchicine) ▲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인 부신피질호르몬제 등이 있다. 염증을 가라앉힌 후 적절한 식이요법과 운동에도 1년에 두 번 이상 발작이 발생한다면 요산 수치를 떨어뜨리는 예방약물을 평소에도 꾸준히 복용해야 한다. 예방약물에는 ▲저용량의 콜히친(Colchicine) ▲요산 합성 저해제 ▲요산 배설 촉진제 등이 있다. 만성질환인 통풍은 예방약물 복용으로 지속적인 관리가 중요한 질환이다. 하이닥 류마티스내과 상담의사 배영덕 원장(류마내과의원)은 “이 약을 끊을 경우 재발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으며 요산신병증과 같은 다양한 통풍 합병증의 우려가 있다”며 통풍약을 꾸준히 복용할 것을 당부했다.도움말 = 하이닥 영양상담 김계진 (영양사) 하이닥 상담의사 배영덕 원장 (류마내과의원 류마티스내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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