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 조직염


섬유조직염은 어떤 병인가요?
섬유조직염은 어떻게 진단하나요?
섬유조직염의 증상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나요?
섬유조직염은 어떻게 치료하나요?

1. 어떤 증상들이 있을 때 섬유조직염을 의심할 수 있나요?

 먼저 전신의 여러 곳이 아프고, 힘든 일을 하지 않았는데도 몹시 피곤하며, 아침에 일어나도 밤새 꿈에 시달려 잔 것 같지 않고, 편두통이나 과민성 대장 증상(설사, 변비 또는 설사와 변비의 반복),생리불순, 오줌소태, 입마름증, 손발저림 등이 있을 때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와같은 증상들은 대부분의 중년 여성들이면 한 두 번씩은 겪어 본 증상들이므로, 증상만 가지고는 진단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류마티스질환에는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 병들이 많아 스스로 진단하여 치료하는 것은 위험한 일이니 병원에 내원하여 진찰과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2. 저는 밤새 꿈에 시달려 아침에 일어나도 잔 것 같지가 않아요.

사람들은 잠을 자는 동안에 여러 단계의 수면 상태를 거치게 됩니다. 얕은 잠과 깊은 잠을 반복하며 각 단계에서 어느 정도의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꿈을 꾸는 잠의 단계가 있고 그렇지 않은 잠의 단계가 있는데, 꿈을 꾸지 않는 잠은 다시 1단계, 2단계, 3단계, 그리고 4단계로 나누게 됩니다. 여기에서 1단계는 아주 얕은 잠이고 4단계는 깊은 잠인데, 이 4단계의 잠에 있을 때 우리 몸은 전날의 피로를 회복시키는 많은 일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섬유조직염 환자에서는 이와 같이 중요한 4단계의 숙면상태가 망가져 여러 가지 증상을 유발하고, 오랫동안 잠을 잔 것 같지만 꿈에 시달려 다음 날 일어나면 몸이 찌뿌둥하고 개운하지 않은 것입니다. 또한 숙면을 취하지 못하면 기존의 증상이 심해지므로 섬유조직염 환자에서 숙면을 취하는 것은 아주 중요한 일이며 따라서 이것에 필요한 처방을 하게 됩니다.

3. 겉으로 멀쩡한 사람이 아프고 피곤하다고 하니까 다들 꾀병이라고 해요.

 젊은 여성들에게서 많이 듣는 이야기입니다. 신체적으로 멀쩡하고 병원에 가서 피검사나 소변검사, X-선 검사 등을 해봐도 아무 이상이 발견되지 않으므로 이와 같은 소리를 듣는 것도 무리는 아닙니다. 더구나 시부모님을 모시고 어린아이 한둘을 건사하다 보면 몸과 마음이 편치 않고 육체적으로 피곤하니까 그렇겠지 하고 무심히 약에 의존하면서 지나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러나 조기에 정확한 진단이나 치료없이 경과하면 증상이 더욱 심해져 집안일도 못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의 큰병보다 내 몸의 작은 병이 더 아픈 것이니 류마티스 관절염처럼 변형이 오지 않는다고 방치하지 말고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좋겠습니다.

4. 저는 설거지를 하다가 자주 그릇을 깨뜨려요.

 많지는 않지만 외래에서 가끔 듣는 증상입니다.
뚜렷한 이유없이 설거지 등을 하다가 손에 들고 있는 물건을 떨어뜨리게 되는데, 심각한 증상은 아니며 오히려 떨어뜨린 물건에 의해 자신이 다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5. 아침에 일어나면 온몸이 굳어버린 것 같아요.

 흔히 호소하는 증상으로, 대개 한 자세로 오래 있고 난 후에 발생하게 됩니다. 심한 경우에는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에서 보는 것보다 더욱 심하게 나타날수도 있으며, 이로 인해서 일을 할 수도 없고 극장을 간다든가 여행을 가는 것을 두려워하게 되기도 합니다. 가장 좋은 치료법은 움직이는 것이고 더운 물에 목욕을 하는 것도 크게 도움이 됩니다.

6. 특별히 힘들게 하는 일이 없는데 몹시 피곤해요, 간이 나쁜건가요?

 피곤하다는 것은 상당히 주관적인 증상인데, 섬유조직염에서는 거의 없는 경우도 있고, 아주 심한 경우도 있습니다. 심한 경우는 움직이는 것 조차 싫어하게 되어 점차 약해지고 더욱 피곤하게 됩니다. 이러한 피곤을 극복하는 유일한 방법은 휴식을 취하는 것으로 잠깐 동안의 휴식으로 회복하기도 합니다. 간에 대한 걱정들을 많이 하게 되는데 이런 이유로 여러 가지 검사가 필요한 것입니다.

7. 입이 자주 말라요. 당뇨는 아닌가요?

 입마름증은 섬유조직염에 의해서도 올 수 있지만, 치료를 위해 처방된 약물에 의해서도 일어날 수 있으므로 크게 걱정할 것은 아니며, 단순히 물로 입안을 자주 적셔주거나 레몬즙을 짜서 조금씩 넣으면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8. 아침에 일어나면 손이 붓고 뻣뻣해요.

 섬유조직염에 특이한 증상은 아니지만, 많은 환자들이 호소하고 많은 류마티스 질환에서 나타나므로 주의를 요하는 증상입니다. 환자들은 손이 많이 부었다고 말하지만 심하게 붓는 경우는 드물고 대개는 부었다는 주관적인 느낌을 갖게 됩니다. 손이 뻣뻣하다고 느끼는 것은 류마티스 관절염에서도 흔한 증상으로 섬유조직염에서 오히려 더욱심하게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리스트로가기